운동 격차 심화로 건강 불평등 경고 – 소득 따라 달라지는 활력의 격차 > 운동 가이드(Exercise Guide) | 핏라이프

운동 격차 심화로 건강 불평등 경고 – 소득 따라 달라지는 활력의 격차 > 운동 가이드(Exercise Guide)

본문 바로가기
    • 'C
    • 2025.11.11 (화)
  •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운동 가이드(Exercise Guide)

운동 격차 심화로 건강 불평등 경고 – 소득 따라 달라지는 활력의 격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25-11-11 15:21

본문

“운동 격차 심화로 건강 불평등 경고 – 소득 따라 달라지는 활력의 격차”

 

ChatGPT Image 2025년 11월 11일 오후 03_18_58.png

 

우리 주변에선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 “피곤해서 못 나간다”, “운동비가 만만치 않아…” 하지만 이 같은 일상적 이유 뒤엔 현재 우리 사회가 마주한 진지한 건강 문제, 즉 운동 부족이 소득계층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근 질병관리청(이하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할 확률이 높고, 반대로 소득이 낮을수록 운동 참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져 건강 격차가 운동 습관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사실, 운동은 단순히 체중 조절이나 근육 키우기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고,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며,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입니다. 그렇기에 운동 참여 여부와 수준이 바로 ‘건강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권리가 소득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온전히 누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예컨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하루 대부분을 서서 혹은 움직이며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은 퇴근 후 피로감 때문에 운동 기회가 적고, 운동시설이나 강좌를 이용하기엔 부담이 더 크죠. 

 

반면, 여유시간이나 여유자금이 있는 계층은 주변에 운동시설이 많고, 개인트레이닝이나 그룹수업 같은 선택지도 풍부합니다. 이처럼 환경과 자원의 차이가 결국 운동 습관의 차이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건강 격차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보면, 모든 성인이 주당 최소 150분 이상 중등도 신체활동을 하거나, 75분 이상 고강도 활동을 해야 한다고 권고됩니다.

 

그런데 이 권고가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여러 조사에서 지적해 왔습니다. 특히 소득이 낮고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제한적인 계층은 권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운동 격차’라는 인식이 먼저 자리잡아야 합니다. 개인에게 단순히 “운동하세요”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의 운동시설 접근성, 여유시간 확보, 경제적 여건, 직장·가족 부담 등 다양한 제약을 함께 살펴야 하죠. 

 

예컨대, 기업이나 기관이 직장인을 위해 퇴근 후 30 분 소그룹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지역사회가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또는 저가 운동 강좌를 운영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자신에게 맞춘 현실적 목표 설정도 중요합니다. 하루 10 분 걷기부터 시작해 5분씩 시간을 늘리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기 또는 자전거 타기 등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운동 격차’를 좁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환경이 완전히 바뀌지 않더라도 ‘한다/안 한다’의 차이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가능하게 만들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결국 운동 습관은 누구나 누려야 할 건강한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 권리가 소득·환경에 의해 제한된다면 이것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수준과 복지체계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로 확장됩니다.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이 동등한 기회를 갖고 활력을 누릴 수 있는 사회. 운동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작은 실천이 모여야 가능해질 것입니다.





13

7

6

8

12

7

7

5

9

7

7

12
11-11 20:37 (화) 발표

ss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 핏 라이프 소식
Copyright © 2024 핏 라이프. All rights reserved.
.